일본 <후쿠오카/나카스 맛집> 카와타로 나카스본점 (河太郎 中洲本店) :: 오징어회정식

후쿠오카가 명란젓으로 유명한건 알고있었지만
오징어회가 유명하단건 이번에 알았어요
횬도 나도 오징어를 좋아해서 오징어회가 유명한
카와타로에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대기가 길다고해서 하루전날 전화로 예약을 했어요

식당으로 걸어가는 동안 주변에
오징어집이 많이 보였어요
카와타로는 본점은 나카스에, 다른 분점은
하카타역과 카라츠시 요부코항에 있어요

건물이 참 멋스럽고 전통이 느껴지네요

12시 오픈이고 예약을 해둬서
11:4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다 일본사람들 밖에 없어요
한국인은 우리 둘 포함, 다섯명

뒷쪽엔 오징어 수조차가 서 있네요


가게문이 열리고 줄이 쭉쭉-
카운터쪽에 여자분께서 명단을 들고
"요야쿠" 어쩌고 하길래 예약자 찾는것 같아
바로 앞으로 가서 이름 말하니 자리를 안내해줬어요

홀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자리인데
ㄷ자로 되어 주방이 앞에 있고
가운데 오징어들이 헤엄치고 있어요

이 자리였음 좋겠다 했는데
여기로 안내해 주셔서 엄청 기분이 좋았어요

오징어를 뜰채로 건져서 바로 회를 떠요

한국어 메뉴판도 미리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징어활어회 정식을 주문했는데
대 사이즈랑 가격차이가 별로 없어서 큰걸로!
그리고 맥주!!!

기본 세팅이에요
젤 죄측에 작은 종지에 든건 간장에 절인 오징어인데
짜지 않고 단맛이 나네요

생맥주도 나왔어요
엑스트라콜드 생맥주로!

한국인들은 생맥을
일본인들은 병맥을 다들 주문하더군요

드디어 오징어회 나왔어요

오징어회가 이리도 멋지고 투명하다니!!
좀 잔인하긴 하지만 살아있는 오징어의
몸통 부분은 먹기좋게 칼집을 내어놓았어요

눈이 이리도 큰데...
나는 너를 먹고 너는 나를 바라보고 ㅠㅠ
다리는 움직이고 있답니다

소금, 레몬뿌린소금과 와사비간장에 찍어먹는데
초장이 얼마나 생각나던지
식감은 참 쫄깃해요


몸통을 다 먹고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남은 부위를
회로먹을지 튀김으로 먹을지 선택하라셔요
당연히 튀김!!!

오징어접시를 가져가시고
밥, 국, 작은반찬들이 나와요

오뎅같은?

쫄깃한 오징어를 겉에 싼
이카슈마이(오징어만두)에요
만두소스에 찍어 드시면 되세요

소금, 덴푸라소스와 함께 튀김이 나왔어요

고구마도 같이 주시네요 ㅎ
튀김엔 역시 맥주
오징어가 정말 신선하다는게 튀김으로도 느껴져요
맛있는데 배가 터질것같아 좀 남겼다는;;

다 먹었냐고 아주머니 오셔서 물으시더니
따뜻한 차를 내어주셨어요
그리곤 "앙케에토" 하시며 설문지 한장을... ㅎ

마지막 디저트
계란찜같이 생겼지만 오렌지판나코타
그리고 해산물맛나는 센베이

디저트 주면서 번호적힌거 주는데

그거 가지고 계산대 나가면 계산해줘요

디저트까지 다 먹었을때

아까 우리 바로 앞에 있던 남자분이

들어와 자리에 앉더라고요-

줄이 앞쪽이었는데도 한시간정도

웨이팅 하셨네요;;

꼭 예약을 하시고 가세요

오징어 좋아하시면
후쿠오카 여행시 가볼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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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타로 나카스본점 (河太郎 中洲本店)
6-8, Nakasu 1-Chome, Hakata-Ku, Fukuoka,
Fukuoka Prefecture, Japan 810-0801
+81 92 271 2133
영업시간
- 점심 12:00pm ~ 14:30pm
(토,일요일은 11:45am 부터)
- 저녁 17:00pm ~ 23:00pm